【뉴욕=조재용 특파원】 일단의 국제 의학자들이 각종 암을 유발하는 새 유전자를 분리해내는데 성공, 암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관련기사 2면>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의 요세프 실로 박사가 이끄는 30인 국제합동연구진이 발견한 이 유전자가 의학계의 커다란 관심을 끄는 것은 이 결함유전자가 유방암 폐암 위암 피부암 췌장암등 각종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암유발 유전자보다 광범위하게 분포돼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관련기사>
ATM이라고 명명된 이 결함 유전자는 미국인의 1%인 2백만명이상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 결함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이 3∼8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년간 각국 과학자들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이 유전자의 발견은 지난 18세기의 로제타석(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를 제공)발견에 필적하는 「의학적 로제타석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