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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 최고 흥행 수입/「라이온 킹」 방학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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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 최고 흥행 수입/「라이온 킹」 방학특수 노린다

입력
1995.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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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미국과 전세계 시장을 통틀어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린 만화영화 「라이온 킹」이 여름방학을 앞둔 다음달 초 비디오로 소개된다.미국의 월트디즈니사가 만든 「라이온 킹」은 지난해 개봉돼 미국에서만 약 3억달러(한화 약2천3백억원), 전세계에서 약7억3천만달러(한화 약5천5백억원)를 벌어들인 화제작. 미국에서는 4월 비디오로 출시된 후 2달 사이에 무려 3천여만개가 팔려 나갔다.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초원을 무대로 사자왕 무파사와 그의 아들 심바의 뜨거운 애정과 음모, 복수 등을 그리는 영화.

심바가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왕국 밖으로 쫓은 악랄한 삼촌에게 복수하고 옛 왕국을 되찾는 과정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비슷한 구도에 멜로적인 요소를 가미해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흥미롭도록 꾸몄다.

또한 영국출신의 슈퍼스타 엘튼 존이 불러 올해 아카데미상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를 비롯한 한스 짐머의 영화음악이 감동적이다. 연기파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악당 스카의 목소리를 맡아 출연하며, 우피 골드버그가 스카의 부하 하이에나의 목소리를 맡았다.<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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