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대북 쌀지원을 위한 남북 합의문 발표사실에 대한 언론보도를 일절 삼가는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22일 『국가보안법이 공화국 북반부를 반국가지역으로 규정해 동족과의 접촉과 대화 교류를 범죄시하고 있다』면서 『이 법을 그대로 두고 평화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합의문이 발표된 21일에도 북한은 평양방송을 통해 ▲남한 경제 파탄위기 직면 ▲지방선거 부정 협잡선거 주장 ▲박홍 서강대 총장의 한국통신 노사문제 관련 발언 비난등을 잇따라 내보냈다. 또 중앙방송을 통해서는 ▲비무장지대 군사적 도발 감행 ▲지방선거 앞두고 양심수 증가 주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2차 시국미사등을 내용으로 한 대남 비방선전을 전개했다.
북한은 특히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을 강화해 「도당」 「역도」등의 용어를 구사하면서 격렬히 비난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정일이 19일 발표한 장문의 논문을 매시간마다 반복해 방송하고 있다.<서울=내외>서울=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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