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의문발표/내달중순 2차회담정부는 21일 북한측에 1차로 쌀 15만톤을 전량 무상제공키로 남북한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나웅배 부총리는 이날 하오 7시 정부발표문을 통해 베이징에서 계속돼온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으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당국자가 서명했다고 밝히고 『남과 북은 7월중순에 쌀지원을 위한 제2차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이어 『우리측은 1차분 쌀을 우리측 선박으로 해상을 통해 청진·나진항등에 인도하며 합의서를 서명한 날부터 10일이내에 첫 선박을 출항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측에 1차분으로 인도되는 쌀은 정미40㎏ 단위 포대로 포장하며 용기에는 아무 표기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합의사항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조선삼천리총회사가 접촉을 계속하고 문제가 제기될 경우 남북대표단이 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이같은 합의를 서울과 평양이 각각 발표키로 했다』면서 『이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순수한 동포애 차원의 조치』라고 강조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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