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1일 비축물자구매에 선물구매제도의 일종인 원월물 구매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원월물구매제도란 비축물자 관리에 선물개념을 도입, 현물가격과 미래가격을 비교해 미래가격이 낮을 경우 현재 보유중인 재고를 우선 방출하고 미래에 낮은 가격으로 인도되는 물자를 재고로 확보하는 구매제도다.
조달청은 국제원자재시세가 95년1월을 정점으로 상승세에서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자재를 현물로 비축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구매제도 도입으로 국제원자재시세가 고가일 경우에도 미래의 낮은 가격으로 필요한 물자를 계속 비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달말 이 제도와 연계하여, 전기동 3천톤을 시험 방출하고 그 운용결과에 따라 다른 비축물자 구매에도 활용할 방침이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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