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초대형 정거장 「알파」건설 실험초대형 국제우주정거장 알파의 건설에 필요한 기초기술 실험을 위해 미 우주왕복선과 러시아 우주정거장이 사상 처음으로 도킹을 시도한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9년간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와 25일 도킹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러 우주비행사들은 도킹후 8일간 우주궤도를 돌면서 무중력상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등 알파건설에 필요한 실험을 한다. 이번 도킹은 2002년까지 지구상공 2백50마일(약 4백) 궤도상에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알파건설 계획의 제1보로 평가받고 있다. 미·러의 우주선 도킹은 75년 미 아폴로18호와 구소련 소유즈 19호가 처음이었다.
알파 프로젝트는 미국 주도로 러시아 유럽우주기구(ESA) 일본 등 13개국이 97년부터 5년간 4백억달러를 투입하는 사상최대의 국제협력 우주개발계획이다. 알파프로젝트의 첫테이프는 우주산업 강국인 러시아가 끊는다. 미국의 재정지원으로 알파의 동력추진장치를 개발중인 러시아는 97년 11월 카자흐스탄의 코스모드롬 우주기지에서 첫부품인 동력장치를 발사한다. 한달뒤 미국은 우주정거장의 각부분을 연결해 승무원들이 이동할 수 있게 하는 통행장치 「노드1」을 우주왕복선으로 옮겨 동력장치에 결합한다. 2000년과 2001년에는 일본과 유럽우주기구가 각각 우주실험용 연구실인 「젬」과 「콜럼버스」를 발사하고 마지막으로 2002년엔 미국이 승무원의 숙박시설인 「헤비테이션」을 결합하면서 무게 4백43톤에 보잉747 기 기내공간의 2배 규모인 실내공간을 갖춘 알파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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