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합천=이상곤·이건우 기자】 부재자 투표 첫날인 20일 거동이 불편해 부재자 투표를 하는 거소 투표자의 집을 찾아가 돈을 주거나 대신 투표해 주겠다고 속여 대리투표를 하는 불법투표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경북 영덕경찰서는 이날 거소투표자인 전모(70·여·영덕군 축산면 부곡리)씨등 두사람으로부터 투표용지를 받아내 대리투표를 하고 사례비조로 1만원을 준 경북 영덕군 군의원 김용대 후보의 선거운동원 박동헌(52·영덕군 축산면 도곡리127)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남 합천경찰서도 이날 서봉점(81·여·합천군 묘산면 사리)씨등 거소투표자 3명에게 대신 투표를 해 주겠다며 대리투표를 한 경남 합천군 묘산면 군의원 출마자 조병채 후보의 회계책임자 조순석(47·농업)씨와 선거사무장 윤병대(61·농업)씨등 2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북 칠곡군 선관위는 이날 거소투표자 이모(67·여·칠곡군 가산면 응추리)씨집을 찾아가 대리투표한 군의원 모후보의 선거운동원 5명을 같은 혐의로 20일 대구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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