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노갑 의원 폭로 지자제조사 전문관련외무부는 20일 외무부가 해외공관에 보낸 전문이 변조돼 민주당을 통해 공개됐다면서 이 문서의 변조및 공개경위를 조사해달라고 사법당국에 공식의뢰했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이날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김도언 검찰총장에게 보냈다.
외무부는 이와 함께 대외비로 분류, 3월23일자로 미국 일본 캐나다 노르웨이 유럽연합(EU)등 33개 해외공관에 보낸 전문이 외부로 유출됐음을 인정하고 유출경위 내부조사에서 관련자가 드러나면 의법조치키로 했다.
한편 외무부는 대변인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문서의 변조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민주당측에서 이 문서를 지난 2월 안기부의 지자제관련 동향보고서와 함께 입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문서의 작성시점과 맞지 않는다』며 이 문서의 비밀을 해제, 원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서에 의하면 외무부는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대국민 홍보자료 작성에 참고하기위해 ▲지방자치단체 선거연혁 ▲선거방법 ▲지방자치제도의 성공적 운용사례와 문제점이 대두돼 새로운 대처가 필요한 사례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와의 관계등 지자제관련 사항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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