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신재인)는 20일 6백㎿급의 중소형 원자력열병합플랜트를 내년부터 2005년까지 10년동안 1백억원을 들여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원자력연구소는 이 플랜트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폐열은 지역냉난방과 해수 담수화 등에 사용, 대단위 공업지역과 대도시의 전력공급, 원전지역의 냉난방, 식수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형 원자로는 1천㎿급의 기존 대용량 원자로에서 사용하는 인위적인 안전개념대신 중력, 자연대류, 기체압력등 자연의 물리적 현상을 이용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자로의 냉각재 유출사고 가능성을 적게하고 노심손상 확률도 대용량 원자로의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때문에 미국 일본 스웨덴등 선진국은 90년대 들어 수요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중소형 원자력열병합 원자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소는 중소형 원자로의 원자로계통 및 핵연료, 핵심요소 기술개발을 주관하고 담수화설비 및 발전기등은 산업계에 위탁해 개발할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소는 23일 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원전개발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중소형 원자로 개발에 관한 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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