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구소(소장 홍재학)는 1백5억원을 들여 연구소내에 인공위성개발의 핵심시설인 우주시험동 건물을 내년초 완공하고 97년까지 4백55억원을 투입해 우주시험장비를 설치하고 이를 활용, 다목적 실용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우주시험동은 위성개발에 필요한 각종 우주환경시험 조립 검사 등에 활용되며 과학및 통신위성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확인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우주시험동은 가로 세로 25에 높이 12의 실험실 4개를 대기압의 1백억분의 1 수준의 고진공과 섭씨 영하 2백70도의 극저온에서 먼지가 거의없게 해 우주와 같은 환경으로 꾸며진다.
항공우주연구소는 우주시험동이 완공되면 우리나라가 우주산업분야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여 5백㎏이상의 다목적 실용위성을 1백% 우리손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주시험동은 특히 우리나라 안에서 위성체를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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