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 전략지역 집중공략(6·27선거 D­7)

◎여 야,선거혼탁·지역감정책임싸고 공방여야는 19일 중간판세 분석결과 백중세를 보이는 전략지역에서 당수뇌부가 참석한 정당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공방을 계속했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도봉구 정당연설회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김종필 자민련총재에게 『지역감정을 촉발시키고 혼탁분위기를 조성한데 대해 국민앞에 사과하라』며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혼탁한 선거분위기는 전적으로 양김씨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김대중 이사장은 전북 남원시등과 광주시등에서 열린 민주당정당연설회에 참석, 『민주당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전라도차별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지를 호소한 뒤 『김영삼 대통령과 만나 나라 안팎의 일을 논의하고 나의 의견을 말해줄 용의가 있다』며 또다시 김대통령과의 면담을 제의했다.

이기택 민주당총재는 경기 광명 수원등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경기도의 독자적인 발전을 위해 민주당후보를 밀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강원 춘천, 경기 구리등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는 현정부 2년4개월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반민자 분위기를 엮는 가능한 방법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김광덕·이동국·김동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