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품구입 확대 요구 관련【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정부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과의 자동차협상을 타개하기위해 국내 각 자동차제조회사가 해외생산을 확대하는 계획을 스스로 공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새로운 제안을 마련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이같은 제안을 오는 22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차관급 회담에서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해외 차생산확대계획은 외국산 부품의 자주적인 구입계획 상향 조정을 대신하는 제안이나 사실상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부품구입액 확대에 연결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은 특히 미국과의 타협을 경계하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을 배려하기위해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자동차회사가 해외생산계획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도요타 자동차는 북미에서 지난해 약 58만대였던 생산대수를 오는 98년까지 부품 조달률도 65∼75%까지 확대할 방침이나 미국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수치 목표를 고집할 경우 이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신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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