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동리씨가 17일 하오 11시 2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5의 24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13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김씨는 「무녀도」 「황토기」 「사반의 십자가」 「등신불」등 현대문학사에 큰 획을 긋는 1백여편의 소설과 시, 평론을 남겼다.<관련기사 21·34면> 김씨는 예술원회장, 문인협회이사장, 소설가협회장, 중앙대 예술대학장등을 역임했으며 90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은 87년 결혼한 부인 서영은(52·작가)씨와 장남 재홍(아동문학가·53)씨등 5남 1녀. 빈소는 자택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문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 21일 상오 10시, 장지 경기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가족묘지.5411219 관련기사>
◎김 대통령 조의전달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소설가이자 예술원회원인 고 김동리씨의 빈소에 조화와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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