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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방숙 교수 22일 「쇼팽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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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방숙 교수 22일 「쇼팽홀」서 공연

입력
1995.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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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있는 음악회의 초대/평론가 한상우씨 해설/청중의 질문 곁들이며/브람스·쇼팽 소품연주중견피아니스트 이방숙(연세대 음대교수)씨가 22일 하오 8시 쇼팽의집 쇼팽홀에서 열리는 「대화가 있는 음악회」에 참여한다. 연구하는 연주자로, 교육자로 의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이번에 청중속으로 다가가 자신의 연주세계와 음악인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음악회는 이방숙씨와 음악평론가 한상우씨, 그리고 객석의 음악애호가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이다. 한씨는 미리 연주곡에 대해 자세히 해설하고 연주가 끝난뒤 연주자와 대담을 나눈다. 청중은 궁금한 점을 다시 질문하며 대화가 있는 음악회는 계속된다.

이방숙씨는 브람스의 「피아노소품」과 쇼팽의 「발라드」등 가볍고 친근한 곡을 준비했다. 이 곡들을 통해 음악은 자연스럽고 솔직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연세대음대 학장을 역임한 이씨는 서울대음대와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대학원,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졸업했다. 연세대음대 2대 학장이었던 테너 고 이인범씨의 딸이기도 한 그는 바쁜 학교생활에도 독주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등 꾸준히 연주활동을 해왔다.

쇼팽의 집이 89년말부터 기획한 「대화가 있는 음악회」는 중견연주인들이 1백석 규모의 작은 극장에서 음악애호가들과 스스럼없이 만나는 자리이다.

올해에는 박은희(서울페스티벌 앙상블 음악감독) 신수정(경원대교수) 박동욱(한국타악인회 회장)씨등이 무대에 섰다. 이방숙씨는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고 가깝게 느낌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연주회에 임했다』고 말했다.<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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