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백10민주 70자민련 30곳 우세 주장/경남·북 모두 우세·백중민자/대전·충청 18곳 안정권자민련/서울 최소 15∼16곳 자신민주/정당틈 뚫고 30곳 선전무소속선거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기초단체장후보들의 우열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자당은 전국 2백30개 기초단체장중 1백10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70곳, 자민련은 30개지역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무소속도 30여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자당은 전체 2백30개 기초단체장중 우세를 1백10개, 백중을 64개, 열세를 35개로 보고 있다. 나머지 21개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민자당의 시도별 판세분석에 의하면 전체 25개 구청장선거구에 후보를 모두 낸 서울은 ▲우세 13 ▲백중 8 ▲열세 4개지역이다. 부산에서는 16개 선거구중 13개에서 우세를 지키고 있는 반면 3개지역은 백중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체 8개중 7개 선거구에 출마한 대구의 판세는 ▲우세3 ▲백중 2 ▲열세 2개지역이다. 인천은 ▲우세 6 ▲백중 4로, 광주는 ▲우세 1 ▲백중 2 ▲열세 2곳으로 보고 있으며 대전은 5개 선거구가 모두 백중세라는 평가이다.
1개지역만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경기도는 ▲우세 17 ▲백중 10 ▲열세 3곳, 역시 1개지역이 무공천인 강원도는 ▲우세 13 ▲백중 4개이다. 충북은 11개 선거구중 8개에서 우세, 3곳에서 백중세를 나타내고 있다. 충남은 5곳에서 우세, 3곳에서 백중, 7곳에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과 전남은 우세지역이 한곳도 없으나 백중과 열세지역이 각각 6대6(전북), 3대11의 비율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경북과 경남은 우세와 백중지역만 있어 각각 14대 4, 14대 6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한 곳만이 백중세이고 나머지 3곳은 우세지역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서울의 25개 구청장선거에서 종로 중구 성동 광진 성북 도봉 강북 서대문 마포 구로 금천 관악 송파 강동등 14개지역은 우세, 노원 양천 강서 서초 은평등은 백중양상을 보이고 있어 최소한 15∼16개 지역을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우세지역인 성남 광명 안양과 백중인 수원 부천 안산 의정부 시흥등을 당선가능지역으로 꼽고 있다.
전통적 열세지역인 강원도는 춘천과 원주 속초 양양에서 백중세를 보이며 선전중이고 경북에선 유일하게 포항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전직의원이 후보로 나선 경남의 울산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4∼5곳의 비호남권 교두보마련을 기대할 만하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권에서는 전지역 석권을 노리고 있으나 전북의 전주 군산 익산 남원등지에서 공천후유증과 무소속후보의 난립으로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에서도 담양과 장성의 내분이 정리되지 않았고 동부지역인 광양과 동광양에는 외지인이 많아 신경을 쓰고 있다.
○…자민련은 67명의 기초단체장 후보중 모두 30여명을 당선가능권으로 꼽고 있다. 자민련은 아성인 충청권에서 충남 12명, 대전 3명, 충북 3명은 확실히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민자당 박중배 지사후보의 고향인 태안과 아산·서산 등을 혼전지역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또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에서 10여명이 우세하고 경북 구미와 강원 원주 강릉 등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소속은 2백30개 기초단체장중 10∼15%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무소속 선전지역은 전남의 나주 담양, 경남의 거창 산청 창원, 대구의 수성구 중구, 경기의 김포 오산 가평 하남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여야의 공천을 받지 못한 전직관료출신들로 공천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정당후보들의 틈새를 비집고 선전하고 있다.<신효섭·유성식·김광덕 기자>신효섭·유성식·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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