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 기자】 부산 부산진구청이 구청장 선거와 관련, 후보자 연설회에서의 후보별 유권자 반응과 여당후보 승리를 위한 대안까지 제시한 선거동향보고서를 작성해온 사실이 16일 밝혀져 관권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부산진구청은 후보등록이 끝난 직후부터 구청장에 출마한 민자당 하계렬, 무소속 강경식 최신도 후보의 개인유세와 정당연설회등에서의 시민반응과 여론동향 분석자료를 작성해왔으며 특히 하후보의 경우 개인연설회의 반응등을 분석한뒤 하후보 이미지 제고와 지지율 상승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또 이 동향보고에는 하후보와 함께 접전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상대후보의 유세내용과 주요 지지계층에 대한 평가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편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이날 부산진구청의 입후보자 여론동향보고서 작성과 관련, 임정렬 부산진구청장을 직위해제했다.
◎선관위서 수사의뢰
【부산=목상균 기자】 부산시 선관위는 16일 후보연설회 여론동향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부산진구청에 대한 수사를 부산지검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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