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등 4개종단으로 구성된 종교인협의회 소속 성직자와 승려 5백여명은 16일 하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성소회복을 위한 종교인 대회」를 열고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대해 범종단차원에서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이날 지선 스님은 『양심과 여법의 공간인 성소가 정권에 의해 짓밟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4개종단이 협력, 하느님의 나라와 정토사회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승훈 신부는 『구도의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양심에 따라 행동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의 공개사과 ▲재발방지 공개확약 ▲책임자 즉각 파면 ▲노사문제 대화해결 등을 촉구한 뒤 조계사에서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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