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연합】 북한은 16일 미국이 대북한 경수로제공을 위한 한·미·일 3개국프로젝트를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북한의 충고가 무시될 경우 사태는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날 도쿄(동경)서 수신된 북한중앙통신은 이같은 내용의 북한외교부대변인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콸라룸푸르 성명에 대해 『미·북협상에서 발표한 공동언론성명은 북한에 제공될 원자로 모델은 미국설계및 기술을 보다 개량한 것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못박고 있으며 경수로 제공에 대한 책임도 미국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하고 있는 제3자가 주제넘게 이 문제에 간섭하려 한다면 문제는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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