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4명 소환 보안소홀 철야조사【영동=전성우·박정철 기자】 옥천조폐창 지폐도난사건을 수사해온 청주지검 특별수사반(반장 임안식 부장검사)은 16일 조폐창 활판과 정사계 기능직 여직원 황경순(23)씨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황씨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지난달 31일 하오 5시30분께 활판과 작업장내 망차(보충은행권을 보관용 철제함)에서 1천원권 1백장다발 10개를 훔쳐내 여관비와 유흥비등으로 써왔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황씨를 한국조폐공사법 위반(화폐절취)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관련기사 30·31면>관련기사>
검찰은 이와 함께 옥천조폐창의 보안관리시설에 대한 전면수사에 착수, 김형준(55) 활판과장등 관리직원 4명을 소환, 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조폐창측의 보안관리소홀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대전동부경찰서는 전날인 15일 하오 황씨가 장기투숙하고 있던 대전 동구 용전동 남일파크여관 주인 박형수(35)씨로부터 도난지폐 발견신고와 함께 박씨가 여관비로 받아 보관중이던 1천원권 도난지폐 20장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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