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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매일신보 사옥 기념관조성/서울시 광복50돌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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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매일신보 사옥 기념관조성/서울시 광복50돌기념

입력
199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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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서울연락소터 등 8곳 표석설치서울시는 16일 이제까지 방치돼 온 항일정론지 대한매일신보의 사옥을 정비, 기념관으로 개조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서울연락기관이 있던 중구 순화동5 서울연통부터등 8곳에 기념비및 기념표석을 설치키로 했다.

시에 의하면 종로구 행촌동 1의 88 대한매일신보 2층사옥(대지 1백88평 건평 1백89평)은 연말까지 세입자문제를 해결한 뒤 내년부터 대한매일신보 창간자인 영국인 베텔(T.BETHELL)생애관련자료를 전시하는등 기념관으로 꾸민다.

대한매일신보는 1905년 베텔이 창간, 신채호 선생등이 주필을 맡으면서 항일언론운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으나 한일합방직후 일제가 매입해 친일논조의 매일신보로 개칭, 운영했다. 시는 또 초대 신간회장 이상재 선생 집터인 종로구 가회동 158 가회동사무소와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던진 김익상 의사 의거장소인 종로구 세종로 국립중앙박물관등에는 오는 8월15일 가로1 세로 90㎝의 기념표석을 설치 한다.

이밖에 ▲대한애국청년단원들이 친일집회가 열리는 부민관에 폭탄을 던졌던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의회자리 ▲천도교대표 15인이 독립선언서를 검토한 종로구 경운동 88 천도교대강당 ▲종로구 가회동98 진단학회터 등에도 기념표석이 설치된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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