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기능 개혁골자【핼리팩스(캐나다)=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의 핼리팩스에서 재무·외무장관들도 참석한 가운데 경제문제 토의를 마치고 세계 금융제도 개혁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제 코뮈니케를 채택했다.
G7은 이 경제부문 성명에서 ▲「조기경보체제」 도입을 포함한 국제통화기구(IMF)의 금융 통제 기능 강화 ▲금융시장 개방 활성화 ▲세계은행 대신 지역개발은행 역할 제고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계기로 한 유엔경제관련 조직 재편등을 촉구했다.
이 코뮈니케는 또 멕시코 사태와 같은 금융 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IMF의 국제금융 통제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통화안정 재원 마련을 위해 「일반차입협정」(GAB) 출자를 2배로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명은 이밖에 ▲고용 창출 ▲핵안전 ▲환경 ▲빈곤 퇴치 방안등도 담고 있다.
G7 정상들은 「준회원」자격으로 핼리팩스에 오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다양한 접촉을 갖고 보스니아 사태 및 대러시아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한다. G7 정상들은 이어 17일에는 정치 안보문제에 관한 의장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