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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전투중지 촉구결의/가 G7정상회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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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전투중지 촉구결의/가 G7정상회담 이모저모

입력
199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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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체첸사태 비난돌리려 「보」 중재 강조/시라크,도착직후 악수하는데만 25분 소요○…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정상들은 개막 첫날인 15일 저녁(한국시간 16일 상오) 보스니아사태 이해당사자들에게 즉각 전투행위를 중지하고 정치협상을 가질 것을 촉구.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는 이날 저녁 실무만찬후 7개국 정상을 대표해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우리는 모든 분쟁 당사자들이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 그는 보스니아사태에 대해 준비된 성명만을 낭독했을 뿐 이번 회담의 최대현안인 국제금융체제개편문제등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을 회피해 눈길.

○…보스니아의 전투행위종식을 위한 결의문은 이날로 예정됐던 경제토의를 미룬채 회의시간을 연장하는 진통끝에 채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정부관리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보스니아 사태를 우선 토의할 것을 제안했고 미국 영국의 수뇌들이 이에 동의함으로써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배경을 설명.

○…각국정상을 수행중인 무역장관들은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예정에 없던 특별통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일본과 유럽관리들이 전언. 이번 통상회의에는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통산장관, 리언 브리튼유럽연합(EU) 무역담당 집행위원, 로이 매클레어런 캐나다 무역장관등이 참석할 예정. 통상회담에서는 미·캐나다의 시장개방 요구가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망했다.

○…장 크레티앵캐나다 총리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전세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의 조속한 비준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각국에 촉구했다고 캐나다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양국 정상들은 이날 55분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프랑스의 핵실험재개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채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이 관리는 설명.

○…일본은 G7의 동료 회원국들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일본정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엔고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만큼 외환시장에서의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현재의 엔화의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지적.

○…보리스 옐친러시아 대통령은 이번회담에서 러시아의 경제안정과 보스니아 내전해소를 위한 중재역할등을 중점 강조함으로써 체첸사태에 대한 G7회원국들의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릴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 옐친의 G7정상회담참가는 이번이 4번째인데 체첸반군게릴라들이 2천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상태여서 옐친대통령의 체첸사태처리방침에 대한 서방의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옐친 대통령은 핼리팩스향발에 앞서 브덴노브스크사태와 관련, 체첸공화국측과는 어떠한 협상도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주목.

한편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핼리팩스에 도착직후 악수하는데 25분을 소비하는 등 정상외교보다는 대통령당선당시의 기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외신들이 전언.

○…핼리팩스 중심가의 한 식당은 G7환영플래카드를 내걸면서 참석국의 이름을 부자나라순으로 적어 눈길을 끌었다. 프레스센터 바로 옆에 있는 이 식당은 환영문구와 함께 캐나다 미국에 이어 일본 독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순으로 참석국의 이름을 내걸었다. 이 때문에 취재기자들 사이에서는 『순서가 뒤로 밀린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의 기분이 별로 좋지 않겠다』는 농담이 오가고 있다고.<핼리팩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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