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관」으로 다시 쓴 한국정치 600년조선왕조시대부터 문민정부에 이르는 한국정치 6백년사를 「민주사관」의 시각에서 새로 쓴 한국정치사.
저자 이달순 수원대교수는 한국정치사에도 민주정치 구현을 위한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봉건사회, 절대주의시대, 민주혁명기, 민주정부수립기라는 유럽의 일반론적 역사단계론을 분석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고려왕조는 봉건사회, 조선왕조는 절대주의시대로 분류되며 독립협회운동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등의 시민혁명기를 거쳐 근대사회가 성립됐다는 것이다.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일제에 대한 항거라는 시각에서 탈피, 민주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리 역사 속에 등장하는 민주정부는 일제강점기 임시정부가 제1민주정부, 4·19혁명이후 장면정부가 제2민주정부, 김영삼정부가 제3 민주정부라고 주장한다.
문민정부의 등장을 영국의 명예혁명과 비교하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독창적 분석이 돋보이는 저서이다. 30여년동안의 연구결과를 담고 있는데 저자 자신이 말했듯 많은 논란과 토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다.수원대출판부간·1만2천원<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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