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헤쳐온 법률가 28명의 삶 조명『법률가는 사랑스럽지는 않으나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굳이 한 법학자의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법률가」라는 단어의 이미지는 결코 친근한 것은 아니다. 법사학자 최종고 교수(서울대)의 「한국의 법률가상」은 격동의 한국근·현대사를 헤쳐온 한국의 대표적인 법률가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오고, 우리 법은 어떤 변천과정을 거쳐왔는지 돌아보고 있다.
검사제1호인 헤이그밀사 이준을 비롯, 안중근의사를 변호한 안병찬, 한국사법정신의 초석을 닦은 김병로, 목사에서 부통령이 된 법률가 함태영, 조계종종정이 된 스님법률가 이찬형, 인권변호사의 전형인 조영래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사법 1백년이 낳은 용기와 지혜의 법률가 28명의 생애를 담았다. 길안사간·7천원.<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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