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바위조각으로 구성… 수백만개/40년전 퀴퍼제기 환고리존재설 입증【피츠버그 UPI=연합】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눈뭉치 모양의 후광같은 수백만의 혜성들이 허블 우주 망원경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됨으로써 40년전 처음 발표된 태양계를 둘러싼 혜성 환고리의 존재설이 증명됐다.
텍사스 오스틴주립대 천문관측팀과 미사우스웨스트우주연구소는 14일 미천문학회에서 6∼13 크기의 혜성들이 태양에서 64억 이상 뻗어 나온 이른바 퀴퍼벨트에서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위치는 가장 먼 행성의 궤도보다도 바깥쪽이며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행성들이 형성될 때 남겨진 40억년 이상된 생성초기의 얼음과 바위 조각등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태양계를 둘러싼 혜성 환고리의 존재는 40년전 시카고대 천문학자인 제라드 퀴퍼에 의해 처음 제기됐었다.
한편 연구진중의 한명인 해럴드 레비손은 이번 관측 결과 퀴퍼벨트에는 최소한 1억 내지는 1백억개의 혜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태양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이 얼음 벨트의 길이는 최소한 50 AU(1AU는 약 1억4천7백만) 나아가 1백 AU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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