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통한 해결노력은 계속”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석치순)은 14일 하오 7시30분 성동구 군자차량기지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어 22일 상오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날 하오 6시께 노조집행부 12명으로 구성된 중앙투쟁본부회의를 열어 파업일자등 쟁의일정과 방법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측은 『지난 3월29일 이후 ▲실질임금 19만6천원 보장 ▲공사측의 51억손해배상청구 취하 ▲해고자 38명 원직복직등을 내걸고 14차례 교섭을 해왔으나 공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이 세가지 핵심사항은 노조측으로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천명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총파업이전까지 공사측과 대화를 통한 사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22일 이전에라도 정부의 직권중재가 들어올 경우 즉각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접수하고 9일 쟁위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77%의 찬성으로 쟁의돌입을 결의했다.
노동부는 노사간 타결가능성이 없을 경우 22일 이전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요청할 방침이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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