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백제 위조 중등서 들여와【인천=황양준 기자】 인천세관은 14일 방위산업체인 경기 안산시 원시동 서울화성공업(주) 대표 정오상(53)씨가 감자 전분 3천4백톤(시가 1백50억원 상당)을 표백제등으로 위장, 밀수한 사실을 적발하고 홍콩에 체류중인 정씨를 관세포탈 혐의로 수배했다.
세관에 의하면 정씨는 수입화물 선취보증서(L/C)의 수입품목란을 수입통관시 검사생략물품인 표백제로 위조한뒤 지난 1월부터 7차례에 걸쳐 네덜란드 및 중국으로부터 감자전분 3천4백톤을 부산항을 통해 들여와 식품회사등에 유통시킨 혐의다.
세관조사 결과 정씨는 또 오는 8∼9월 벨기에 전분회사에서 감자·고구마전분 5천톤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해 놓았으며 중국산당면 1천5백톤을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북한산으로 속여 밀수입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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