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름문턱에서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다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스피커 소음까지 가세, 도시인들을 짜증스럽게 한다.소음공해가 얼마나 심각한가는 환경부의 통계에 잘 나타나 있다. 환경부에 의하면 93년 접수된 환경공해진정사건 2천1백44건 가운데 소음관련이 가장 많은 9백69건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학자들에 의하면 정상인들은 보통의 소음정도인 60∼70㏈에서 장시간 생활하면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불면증 신경장애 식욕감퇴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일반적인 차량소음도에 해당하는 70∼80㏈에서는 청력손상의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서울시가 도로변 2백26개 표준지역의 소음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인 1백69개 지역이 환경기준(주간65㏈,야간55㏈)을 20∼30㏈ 초과했다.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고성능 스피커 사용을 자제,「환경선거전」에 솔선해야 할 것이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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