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사 양측은 13일 하오 본사 15층 회의실에서 노조간부들에 대한 회사측 중징계발표로 촉발된 사태발생후 처음으로 공식대화를 재개, 단체협약갱신 및 임금협약을 위한 제5차 본회의를 열었다.지난달 16일 제4차 회의이후 28일만에 열린 이날 회의는 양측 대표의 상견례 및 교섭절차 합의사항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월 기본급 8만원 인상을 골자로 한 노조측의 임금협약안 제안설명과 이에 대한 회사측 입장설명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뜻하지 않은 사태를 겪었으나 오늘 협상테이블에 앉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국통신을 위해 또 국내외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병훈 부위원장서리도 정부와 사측의 강경대응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노조간부들이 구속·수배되는 상황에서도 공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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