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양질의 서비스로 의료개방대처”/분당차병원 차경섭 이사장(인터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양질의 서비스로 의료개방대처”/분당차병원 차경섭 이사장(인터뷰)

입력
1995.06.13 00:00
0 0

『분당차병원은 병원문턱을 낮추는 데 가장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병원은 질병치료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차병원 차경섭(76) 이사장은 분당차병원을 정상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병원의 전형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 이사장은 『의료시장개방을 앞두고 병원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병원도 서비스업종의 하나라는 인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병원도 이제 경찰서 동사무소 백화점 등과 같이 주민생활에 봉사하는 곳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이사장은 『분당차병원 개원전에 지역주민 52명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했는데 의사들의 고압적인 자세와 불친절, 서비스의 엉망을 하나같이 토로했다』며 『이는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지 못하고 병원에 종속돼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원의 우상화는 과거 의료시설이 부족하던 시절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비스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한방 협진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미시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양의학과 거시적으로 접근하는 한의학이 융합된다면 우리 특유의 새로운 의학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의료계의 기대가 큰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수를 1년 앞두고도 아직 산부인과 진료실에서 왕성한 의술을 펼치고있는 차 이사장은 『건강은 편안한 마음과 규칙적인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40년간 해온 이 일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선년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