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올들어 은행들의 수신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지난 1·4분기중 2.9%(6조9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에 5.0%(9조4천억원)의 증가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이처럼 은행의 수신이 저조한 이유는 올들어 공모주청약예금제도 변경으로 1조7천억원정도의 공모주청약예금이 은행권에서 이탈한데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제2금융권으로 돈이 몰렸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신 종류별로는 금전신탁과 양도성예금증서(CD)가 전체 수신증가액의 각각 53.0%와 31.1%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은 지난해말보다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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