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AFP=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10일 유엔군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유엔군측에 잡혀 있는 세르비아계 병사를 인도해 줄 것을 요구했다.알렉사 부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외무장관은 이날 1백46명의 유엔평화유지군요원들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 대가로 유엔이 지난달 27일 사라예보 브라반자 다리 전투에서 프랑스군에 포로로 잡힌 4명의 세르비아계 병사를 석방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니아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의 전력을 증강하기 위한 다국적 신속대응군 파견안이 내주중 유엔안보리에 상정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평화유지군에 대해 새로운 지침이 마련될 때까지 기존의 평화유지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라는 훈령이 내려졌다고 유엔 관리들이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평화유지군 고위관계자와 유엔 관리들의 회담에 뒤이어 나온 것으로 다국적 신속대응군 파견을 추진중인 영국과 프랑스 등의 입장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