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F16기 전자전장비 보증판매 거부/미에 76억원 보상요구/국방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F16기 전자전장비 보증판매 거부/미에 76억원 보상요구/국방부

입력
1995.06.12 00:00
0 0

한국형 전투기사업(KFP)으로 도입중인 F16전투기의 핵심 장비인 전자전 장비(AIRBORNE SELF PROTECTION JAMMER)의 정부 보증판매를 미국이 거부해 우리 국방부가 미국측에 9백40만달러(76억여원)의 보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국방부는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안보협력위원회에서 미국방부에 미국정부 보증방식인 해외군사판매(FMS)로 ASPJ를 양도해 주도록 강력히 촉구하면서 이를 끝내 거부하겠다면 이 장비의 소프트웨어 개발비 명목으로 우리가 미국측에 부담한 9백40만달러를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ASPJ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ASPJ의 FMS판매도 보상금 지불도 거부하고 있어 KFP사업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91년 미국정부와 FMS방식으로 F16 1백20대 도입계약을 하면서 적의 레이더 추적에 방해전파를 발사하는 ASPJ를 함께 도입키로 하고 이의 장착을 위한 소프트 웨어 개발비로 9백40만달러를 부담했었다.

그러나 직구매 및 조립생산기 일부가 우리 공군에 도입된지 오래인데도 ASPJ 도입이 늦어져 전투기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당초 계약조건과는 달리 미국정부의 기술보증이 안되는 상용으로 ASPJ를 구매하라고 딴전을 피우고 있다.<손태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