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1일 여성밀수범만을 전문적으로 잡아내는 여성밀수 전담 여성수사관 8명을 처음으로 선발, 서울 김포 부산세관등 3개 일선세관에 배치했다.이번에 배치된 여성수사관은 감식과 직원중 법학전공자 세무대출신등 정예요원인데 관세청은 앞으로 여성수사관을 4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관세청이 여성수사관을 선발, 배치한 것은 남자수사관만으로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여성밀수범들을 효과적으로 막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세관에 적발된 밀수범(1천8백68명)가운데 여성밀수범은 30%(5백58명)이었으나 올들어서는 35%로 늘어났다.
고급시계등을 머리카락속이나 브래지어, 화장품 용기, 신체의 「은밀한 곳」등에 교묘하게 숨겨 들어와 남자수사관들이 수사에 애를 먹어왔다.
관세청은 여성수사관들에게 세관검사과정에서 몸수색을 맡도록해 검사효과를 높이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도록 하는 한편 여성밀수범들이 거래장소로 사용하는 여성전용사우나 미용실등 여성전용출입장소에 대해서도 추적수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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