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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산업이 물가안정시킨다”/직장인 저렴·양질식사… 소비건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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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산업이 물가안정시킨다”/직장인 저렴·양질식사… 소비건전화

입력
1995.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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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원,확산 적극 유도「급식산업이 번창하면 물가가 안정되고 소비가 줄어든다」

재정경제원은 10일 물가안정과 건전소비정착 차원에서 위탁급식제도의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위탁급식업이란 재료조달에서 식단선정 요리, 심지어 설거지까지 모든 식사과정을 맡아 대행하는 사업으로 작게는 출장파티서비스에서 크게는 학교 직장등에 점심을 일괄 공급하기도 한다.

급식업과 물가안정의 함수관계는 바로 가격에 비해 음식의 맛과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 직장인의 경우 늘 구내식당음식이 맘에 안들어 「외식」을 하기 마련인데 만약 회사식당에서 위탁급식업체가 맛좋고 질좋은 음식을 제공한다면 밖에 나가 점심을 사먹는 횟수가 줄어들어 그만큼 외식비도 줄이고 날로 치솟는 식사값(개인서비스요금)도 안정시킬 수 있으며 서비스산업으로의 인력집중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 또 고용주 입장에서도 직영체제의 구내식당보다 전문급식제도가 인건비 관리비부담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

재경원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들의 가장 대중적 점심메뉴인 김치찌개백반의 경우 서울지역 평균가격이 3천3백원(더 비싼 곳도 많다). 반면 쌀밥(2백40)과 미역국(2백30) 오징어호박조림(1백) 탕수육(80) 포기김치등 다양한 식단에 후식으로 식혜까지 겯들인 전문급식가격은 2천∼2천5백원선이다.

지난해 위탁급식업체(40여개)들의 총매출액은 약 1천8백억원. 올해는 시장규모가 2천5백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인데 현재 신세계백화점 LG유통 두산종합식품 한솔제지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위탁급식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선경유통 제일제당 한국화약등도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따라 재경원은 위탁급식업 확산을 위해 현재 해당업체들로부터 건의 및 애로사항들을 수집하고 있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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