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고위회담,초안 본국 승인요청【콸라룸푸르=고태성 기자】 북·미는 10일 수석대표 회담에서 추가 부대시설 제공문제등 막판 쟁점에 의견이 접근, 합의문 초안 작성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각각 본국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 대표단은 사흘만에 열린 이날 회담이 끝난뒤 언론발표문을 통해 『양측이 잠정적인 양해에 도달했다』고 합의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양측은 이 내용을 각각 본국정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 노형및 주계약자 선정권을 갖고 주계약자의 역할을 명확히 표현하는 선에서 한국형경수로및 한국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막판 쟁점인 추가 부대시설 부분에 대해서는 미측이 제공의사를 합의문에 명기하되 구체적인 제공범위는 북한과 KEDO가 경수로공급협정 체결과정에서 논의한다는선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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