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성지침탈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책위원회」(위원장 안충석 사당동주임신부)소속 사제와 신도 5백여명은 10일 하오 3시와 8시 명동성당에서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는 시국기도회를 가진 뒤 이틀째 철야농성했다.이날 시국기도회에는 한국통신 노조원들이 참석, 한국통신의 농성경위등을 설명했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김수환 추기경)는 이날 서울과 경기북부지역 1백77개성당들이 11일 정오미사때 공권력 투입경위와 교회입장을 신자들에게 설명하고 정부규탄대열에 동참해 줄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명동성당에서는 이례적으로 김추기경이 직접 미사를 집전, 잇따라 명동성당에 경찰력을 투입한데 대한 정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강론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과 한총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명동성당과 조계사등 성소난입에 대한 사과와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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