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원외교 협의회」우리측 기구가 8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발족됐다. 이 기구는 양국간 의원외교 활성화등을 설립목적으로 내걸고 있으나 내면적으로는 「새로운 한미간 정치적 대화통로 확보」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협의회설립문제는 92년 미국에 민주당정권이 들어선데 이어 93년 「정통성」에 흠이없는 김영삼정부가 출범하면서 실질적인 수평적 한미관계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처음 제기됐다. 이후 94년에 공화당이 40년만에 상·하 양원을 지배하는 다수당으로 부상하자 우리측에서는 기존의 행정부위주 대미외교정책을 행정부·의회 병행외교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조됐고 이것이 협의회창설로 이어졌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우리측에서 오세응 국회통일외무위원장, 미국측에서 토비 로스 하원 무역소위원장(공화·위스콘신주)이 각각 내정됐다. 우리측 회원은 민자 34명, 민주 20명, 자민련 4명, 무소속 2명등 모두 60명이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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