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락 기자】 현대중공업과 현대정공 노조가 쟁의발생신고후 냉각기간이 끝난뒤에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유보하고 회사측과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해 노사 경색국면이 대화국면으로 전환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현대중공업의 경우 냉각기간이 8일로 끝났으나 노조 관계자는 이날 『현재 회사측에서 임금 인상안이 제시됐고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쟁의행위돌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은 아직 잡지않고 있다』고 말해 협상을 통한 자율해결 의지를 보였다.
현대정공 노조도 10일 냉각기간이 끝나지만 즉각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그러나 9일부터 노조집행부 40여명이 매일 상오7시30분∼8시 정문에 모여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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