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오 4시35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오스카극장 건너편 세광약국 앞길에서 부흥교통 소속 55번 시내버스(운전자 주진룡·32·경기 구리시 수택동)가 인도로 돌진, 이호준(59·환경미화원·서대문구 북아현1동)씨등 2명이 숨지고 행인과 승객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청량리 성바오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동천(39)씨등 3명은 중태다.버스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50대 여자를 비롯, 행인 4명을 친 뒤 잇따라 신호등과 가판대를 들이받아 행인 10여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버스승객들은 3명만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사고는 청량리쪽에서 제기동 교차로 쪽 편도 4차선도로중 4차선을 시속 40로 달리던 버스가 신호가 바뀌는 것을 보고 앞에 멈춰선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급히 핸들을 꺾다 일어났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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