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오 8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신현대아파트 최모(42·동사무소직원)씨 집에서 최씨의 막내딸 (11·C국교6)이 35아래 땅바닥으로 뛰어내려 신음중인 것을 할머니 이모(72)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이씨에 의하면 아침에 손녀딸이 나오지 않아 들어가 보니 창문이 열려 있고 아파트 뒤편 화단에 최양이 쓰러져 있었다.
최양의 책상에 있던 「나의 비밀노트」에는 『사람들은 죽음을 무서워 하는데 나는 두렵지 않다. 올 여름방학까지 죽어야 한다』 『같은 반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애를 사귀고 있는데 잘 사귀어보라』는 말등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딸이 지난해 학교의 여름방학 캠프를 갔다 온 뒤부터 사춘기에 접어들어 우울증을 보이고 성격이 많이 변했다』는 아버지 최씨의 진술과 최양의 비밀노트 내용으로 미뤄 사춘기에 접어든 최양이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는데 충격을 받아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1남1녀중 막내인 최양은 어머니가 시장에서 의류상을 경영해 맞벌이부모 밑에서 자라왔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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