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로이터 UPI=연합】 폴 키팅 호주총리는 7일 국가원수를 영국여왕에서 호주인 대통령으로 대체, 호주를 오는 2001년까지 완전 독립 공화국으로 전환키 위한 청사진을 의회에 제시했다. 키팅 총리는 이날 의회연설에서 『호주의 국가원수는 호주인이어야 하며 호주는 오는 2001년까지 공화국이 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98년 또는 99년께 영국 군주를 호주인 대통령으로 대체할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호주의 미래는 아·태지역 주요 무역국가들과의 관계 속에 있으며 호주인을 국가원수로 하는 공화국이 되기 이전에는 아·태지역의 일부라고 신빙성있게 주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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