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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한통사태 개입」 내사/검찰/임투 지도한 전노협간부 사전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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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한통사태 개입」 내사/검찰/임투 지도한 전노협간부 사전영장

입력
199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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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위원장부인명의 16개계좌 추적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와 서울경찰청은 7일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지도위원 김승호(44)씨가 한통사태를 배후조종한 혐의를 잡고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또 김씨 외에 5개 재야단체 및 노동연구소 간부 7∼8명이 한통사태에 개입한 혐의가 있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1월 27일 북한산 산장에서 한통노조 간부들과 함께 「임금투쟁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수련회와 강연회를 통해 노조간부들에게 임금투쟁방법을 지도하거나 분규를 선동한 혐의다. 검찰은 김씨가 민주노총준비위의 연대파업을 위해 한통노조의 자금중 일부를 다른 재야단체나 노조등에 지원해 주는 중간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유덕상 노조위원장의 부인(37) 명의의 16개 예금계좌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내역을 수사하고 있다.<이태희·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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