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는 7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 괴정리 신양리등 일대에 1백5만3천평규모의 국가공단을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 전기 전자 비철금속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토지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건설교통부에 매곡리일대를 공단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건교부는 매곡리일대 낙후지역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구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이 지역이 대규모 공단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개공 계획에 의하면 지구지정 용지보상등을 거쳐 내년말 매곡리일대 완만한 구릉지에 대한 공단조성에 착공, 1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년말까지 완료하게 된다. 토개공은 공단조성이 단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일부 공장은 97년부터 건설이 시작돼 98년말부터 가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토개공은 이 지역을 ▲공장단지68만5천평 ▲근린상업시설 관공서 관리사무소 오락시설등 생산지원시설 2만8천평 ▲주거단지4만4천평 ▲공원6만2천평 ▲녹지 7만9천 ▲도로 14만평 ▲폐기물매립장 1만5천평등으로 나누어 개발해 생산 주거 여가시설이 복합된 다기능공단으로 조성키로 했다. 공장단지는 5만∼6만평규모의 10개블록으로 분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시설을 고루 유치할 계획이다.
토개공은 안동국가공단이 가동되는 초기연도에 1조원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연간 2만4천명의 신규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공단조성은 낙동강오염문제와 연관돼 있어 관련부처 및 단체, 부산 경남도등의 반대와 논란이 예상된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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