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WTO서 처리 중요”【도쿄=연합】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는 6일 방일중인 리언 브리튼 유럽연합(EU) 부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미국이 일방적으로 자동차분쟁과 관련해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상호협력해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회담에서 『수치목표를 정해 민간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것은 관리무역으로 연결되며 일방적인 제재는 바람직스럽지 않은 만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분쟁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브리튼 부위원장도 이에 대해 『미국의 위협은 다국간체제와 모순되는 것으로 거부해야 한다』면서 『EU는 물론 일본도 이같은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튼 부위원장은 또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자주구입계획은 EU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EU도 장래 WTO에서 행동을 취할 권리가 있다』 고 말해 일본측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양보하지 말도록 촉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