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6일 물류의 원활화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권역별 공동집배송단지외에 공업단지내 유휴지에 입주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집배송단지를 내년부터 새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통산부는 내년에 우선 인천 주안공단에 5천평, 시화공단에 4만평, 창원공단에 5천평규모의 공동집배송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3개 집배송단지가 오는 98년에 준공되면 단지 입주업체들의 원부자재 및 상품집배송이 원활하게 이뤄질뿐만 아니라 공단주변 교통량이 현재 수준의 3분의1로 줄어드는등 교통체증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화공단 입주업체들의 경우 공단내에 집배송단지가 없어 수도권의 화물터미널을 이용함으로써 화물을 싣고 나갔던 운송차량이 올때는 빈 차로 오는등 약35 운송구간에서 공차 운행하고 있다.
이와같은 공차운행은 수도권지역 교통체증의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단내 집배송단지는 공단관리본부가 독자적으로 건설하거나 입주제조업체들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산부는 이어 오는 97년에는 울산공단, 98년에는 구미공단과 광주첨단공단, 2000년에는 군산 대불 북평공단에 공동집배송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오는 2000년까지 2천6백억원을 공사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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