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생산 선박엔진만을 구입해온 일본 최대의 조선업체인 미쓰비시중공업이 급격한 엔화강세와 장기화된 국제 선박가격하락추세에 대응, 올해부터 한국 및 유럽산 선박엔진을 수입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미쓰비시중공업의 이같은 선박엔진 해외조달방침은 일본의 다른 조선업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선박엔진제조업계의 대일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도쿄(동경)사무소 보고에 의하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수입할 선박엔진을 대형유조선과 컨테이너선등 전체 선박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용선박에 사용할 계획이다.
엔진수입선은 품질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과 유럽의 선박엔진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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