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도심 격렬시위/공권력투입 항의

한총련 소속 대학생 4백여명은 6일 하오 7시30분께 서울 중구 퇴계로 4가 대한극장앞에서 정부의 공권력 투입에 항의, 도로를 점거한채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히 시위했다.학생들은 이날 하오 고려대에서 항의집회를 가진뒤 지하철을 타고 집결, 갑자기 도로로 몰려나와 「노조탄압 중지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30여분간 시위하다 동국대로 들어가 철야농성했다.

가톨릭대학생연합회 회원 2백여명도 이날 하오 명동성당입구에서 「명동성당 공권력투입 규탄대회」를 갖고 경찰의 공권력투입을 비난했다.

이에 앞서 전국불교운동연합등 불교단체 회원 40여명은 이날 하오 2시10분께 종로경찰서를 방문, 노조간부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1시간30분동안 시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