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사상 최대규모(주)동아건설은 6일 총 56억7천5백만달러(약 4조4천억원)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3단계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시공하기로 리비아 대수로관리청(GMRA)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1면>관련기사>
정진삼 동아건설 해외담당사장은 이날 『지난주 리비아를 방문, 대수로 3단계공사를 현재 진행중인 2단계공사의 변경계약형식으로 시공키로 합의했다』며 『오는 9월 공식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건설의 대수로 3단계공사 수주는 국내업체의 해외건설공사 수주액중 최대규모이다.
리비아대수로 3단계공사는 리비아사막에서 끌어올린 물을 북부 해안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3개구역으로 나눠 1천10의 초대형 송수관을 매설하는 것으로 내년6월 착공, 2007년까지 완공된다.
동아건설은 83년 시작된 리비아대수로 1단계공사(1천8백74)를 91년8월 마무리했으며 2단계공사(1천6백52)도 2000년 완공목표로 공사중이다.
동아건설은 리비아수로관리청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 3단계공사의 공사비도 종전과 같이 엔화와 마르크화 각각 20%, 달러화 25%, 나머지는 현지화 및 한화로 각각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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