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비밀회의록 공개【도쿄=황영식 특파원】 일제는 1941년 진주만을 공격하기 1년전에 이미 미국과의 대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노동력 확보를 위해 한반도로부터 대규모 징용을 실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4일 밝혀졌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일 참의원이 이날 공개한 참의원 전신 귀족원의 비밀회의록에는 당시 고노에 후미마로(근위문마)총리가 나치 독일의 승리를 확신한 뒤 영국 및 미국과의 대결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조선 노동자 도입」을 역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노에는 특히 전후 50주년 국회결의를 둘러싸고 최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당시의 정세 인식과 관련, 『대동아 각 민족을 구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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